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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연백군에 살던 누님을 찾습니다.

등록일 2007-07-21 00:00
누님 조 **과 사촌형님 조 **을 찾습니다.

누님은 1943년생이고 사촌형님은 아마 1940년생일 것입니다.

누님과 헤어진 것은 1951년 1.4후퇴시 먼저 피난을 나오셨던 아버님께서 피난생활이 길어지자 여자의 손길이 필요해서 그해 여름밤에 몰래 집으로 돌아오셔서 어머니를 데리고 나오시려고 하였는데, 아이들까지 고생을 시킬 필요가 없으니 외갓집에 맡기고 갔다가 돌아오라는 할아버님의 말씀에 따라서, 어머니가 나와 누님을 데리고 캄캄란 밤중에 이웃마을의 외갓집으로 데리고 갔으나, 내가 어머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통에 동네사람들이 알까봐 겁이나서 할 수 없이 나만 다시 데리고 오고 누님은 외갓집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 얼마 후에 외할아버지도 무슨 일이 잘못되어 집에 연락도 못하시고 혼자만 갑자기 남으로 피난을 나오시는 바람에 외갓집에는 외할머니와 누님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길이 없었습니다.

아버님은 조 **(1919년생)이시고 어머님은 여 **(1922년생)입니다. 두분 모두 몇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사촌형님 조 **(**)은 큰아버님의 둘째아들이신데 아마도 1940년 전후에 태어나셨을 것 같습니다.

큰아버님의 성함은 조 **이십니다.

그때 남으로 함께 내려 온 식구들은

아버지 조 **
어머니 여 **
셋째 작은아버지 조 **
막내 작은아버지 조 **
큰집 사촌형님 조 **
저 조 **(1946년생)
동생(당시 3살) 조 **(1948년생)

이상 7명이었습니다.

당시에 살던 집주소가 확실치가 않습니다.
남쪽에서 가호적을 만들 당시에 연백군과 벽성군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하튼 38선 이남이었고, 할아버지가 사시던 큰아버지댁과 우리집은 작은 동산을 사이에 두고 있었습니다. 추화면은 맞는 것 같습니다.

누님은 추측하기로는 외할머니댁에서 나와 친할아버지께로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막연하기는 하지만, 우리 누님이나 사촌형님의 소식을 아시는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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