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 디지털 박물관

이산가족의 역사를 아시나요?

남북 이산가족은 현재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과 이북지역으로 흩어져 있는 8촌 이내의 친인척과 배우자 및 배우자였던자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산가족이 생겨 났을까요?

북쪽은 소련군이, 남쪽은 미군이 지배하면서 38선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사람의 왕래와 물자가 통제되면서 이산가족이 처음 발생하게 됩니다.

1946년, 남북 간 우편물 교환이 일주일 간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때만 해도 사람들은 조금만 참으면 38선이 없어지고, 고향으로 가는 길이 복원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남한에서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합니다. 이어서 9월 9일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구성되면서, 1950년 6월 22일, 38우편물 교환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월남과 월북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 무렵 또 한번의 이산가족이 생겨나게 됩니다.

6.25전쟁은 가족 단위가 흩어지는 아픔을 민족 전체에 남겼습니다. 전쟁으로 민간인 약 38만 명이 사망하고, 23만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0만 명 이상 행방불명되었고, 26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습니다.

1953년 7월, 군사분계선이 설정되고, 남북관계가 냉전적 대결을 지속하는 배경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의 식량난과 경제난 등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남한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또 다른 유형의 이산가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과제로 설정하고 이산가족상봉,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지지와 격려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으며,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