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시 가족이 함께 피난 내려오다 다리가 막혀 어머님이 "너 혼자라도 내려가라."는 그 한 마디에
기차를 올라탓다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이산가족으로 살아오신 86세 아버지와
또 가족의 일부는 함께 내려왔지만 늘 고향을 그리워 하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통일부에 문의 했더니지금 현재 현존하시는 이산가족은 6만여명 정도가 있다고 하시는데 그 중
추첨으로 50명 만이 특별초청이 된다고 하네요
고향이 남한 이신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는 연세 많으신 실향민들에게는
더 이상 이런 기회가 없을 듯 합니다.
이 분들이 살아 계시는 동안 고국의 그리움을 눈물로 달랠 시간을 주셨으면 하는 부탁의 글을 드립니다.
정말 대통령께 편지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조금 더 연세가 있으신 분들께 특별한 기회를 주시면 안되는지요?
다시 한 번 기회를 열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고향을 그리며 눈물 흘리시는 부모님을 자식으로 평생 안타깝게 바라보며... 간절한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