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스페셜 자원 봉사자에 이산가족 참여
□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정·관계 인사, 스포츠 스타, 다문화 가족, 저소득층, 보훈 대상자 가족 등 사회 각계각층 총 39명이 참여하는 스페셜 자원 봉사자를 위촉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북측 선수단도 함께하는 만큼, 남북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스페셜 자원 봉사자에 이산가족 2가족(총 4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o 스페셜 자원 봉사자로 선정된 이산가족 손양영 씨와 이경필 씨는 6.25전쟁 당시 1950년 12월 흥남에서 거제도로 철수한 수송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났습니다.
o 당시 태어난 아기들에 대해 미군들이 애칭으로 ‘김치 원(one)’, ‘김치 투(two)’ 순으로 불렀으며, 그 배에서 5명의 아기가 태어나 ‘김치 파이브(five)’라고 불렸습니다.
o 그 배에서 첫 번째로 태어난 손양영 씨, 다섯 번째로 태어난 이경필 씨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부인과 함께 스페셜 자원 봉사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o 이 분들은 올림픽 기간 중 1박 2일 동안 관중 안내, 선수단 입촌 안내 등 봉사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o 손양영 씨는 “6.25때 흥남 철수 작전이 없었으면 제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저를 도와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보답할 수는 없지만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스페셜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 영어 장기를 살려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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