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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이야기

(민간)자나깨나 잊지 못할 당신에게

등록일 2003-01-22 00:00
  • 글쓴이 남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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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겨울날 단벌옷에 로자 한푼 줴기밥 한덩이 없이 떠난 고생 어찌다 여기에 내 약한 필적으로 쓸 수 있겠나요.

작은 아버님과 적은이도 같이 계신다니 더욱 기쁩니다. 헤어져 50여년 슬플때나 기쁠때나 자나깨나 마음속으로 그리며 또 그리며 하루 이틀 1년 2년 세월을 보내서 저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살아서 명진이 할아버지의 생사를 알게 되고 값진 선물옷까지 받았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읍니다. 살아서 만나면 끝없이 좋지만 그날이 내 앞에 있겠는지? 당신을 믿는 마음 언제나 오늘이나 변함 없을 거에요. 명진이 작은 할머니 문안합니다. 가정에 주부로써 고생도 많이했으리라 믿어요. 명진이 할머니는 가정에 꽃이고 행복이고 웃음이에요. 할머니 없이 가정이 행복할 수 있나요. 태양이 없이 꽃이 피지 못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끝으로 바라는 것을 할아버지 할머님의 건강과 온식구들의 건강과 행복만을 바라고 또 바라면서 막상 당신에게 쓴다고 생각하니 무엇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 란필로 몇자 드리니 이해하여 주십시요.

상봉의 그날은 언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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