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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웹툰제목:아버지의술
토끼야, 바닷속 용궁에 가면
맛있는 술이 있단다.
나랑 같이 가보지 않을래?
그래?
그 술이 그렇게
맛있단 말이지?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술이
우리 집안에서 내려오는 전통술이란다.
용왕님이 드셨다는 술이지.
아버지, 그럼 토끼는
그 술 먹으러
용궁에 갔어요?
글쎄… 토끼가 그 술을
마시러 용궁에 갔을까?
아버지가 만드는 비법을 알려줄테니
나중에 커서 만들어 마셔보거라.
그럼 알 수 있을게다.
1950년 6월 한국전쟁
화르륵
오순이는 오빠 손 꼭잡고 있어라.
수혁이는 동생 잘 챙기고.
난리통에 정신 챙겨야 한다.
얘들아 배고프지?
자, 먹어라 
수혁아….
아부지가 이제 그 술을 마시러
용궁에 가야할 것 같다.
오순이 잘 챙기고…쿨럭,
오순이는 오빠말 잘 들어야한다.
네, 아버지…흑흑.
아부지, 맛있는 술
마시러 가는거야?
1970년대
잘 살아야한다.
내 동생….
1990년대
오빠!! 
그래,
오순이 왔구나.
오빠….
몸이 많이 상했어요.
나도 이제 아버지 뵈러
용궁에 가야겠다.
오순아, 네가 우리 술을
꼭 만들어 줬으면 좋겠구나.
이, 이건….
알았어요.
내가 잘 만들어 볼게요.
오빠는 걱정말고
몸이나 잘 챙겨요.
오빠….
오빠가 남기고 간걸로
내가 꼭 우리 술을
만들어볼게.
이북의 감홍로주 맛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분명 이 노트에
답이 있을거야. 
어떠세요?
음, 예전에
이북에서 마셨던
그 맛은 아닌것 같네….
아, 네….
아직 갈길이 멀구나.
다시 차근차근
해봐야겠다.
2020년
자, 올해의
한식 명인은 과연 누가 될까요?
심사위원 분들은
시식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올해의 음식 명인과
음식은... 
김오순 님의
감홍로주!!
축하합니다.
정말요?
감사합니다!
아버지, 오빠
저 오순이가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