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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지

강성정님의 영상편지

등록일2026-03-19 15:51:45

이 영상은 남측에 사는 강성정 님이 북측에 사는 이산가족을 찾는 영상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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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남측에 사는 강성정 님이
북측에 사는 작은아버님을 찾는 영상편지입니다

아쉬운 거는 아직도 남아있을 저희 작은아버님 후손들
그다음에 고모님들, 두 분 고모님들 후손들이
이북에서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마다
뭐 이건 남의 일이 아니고 제 일이니까 아쉬운, 안타까운 마음이 많죠
그래서 혹시라도 연결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렇게 저희만 잘살고 있는데, 있다면 만나고 싶네요

제 이름은 강성정입니다 평안 강 씨입니다
고향은 평안북도 벽동군 홍소면 157번지 나이는 78세입니다
제 아버님 이름은 강청수, 어머니는 최용수
평안북도 벽동군, 평북 출신입니다
할아버지 성함은 기억은 하는데, 정확하지 않아요
아버지 형제가 삼 형제이신데, 아들만 삼 형제고 고모가 두 분인데
마지막 막내 고모하고 큰고모님은 이북에 남으셨고
마지막 동생도 남아 계십니다
이름은 여러 개가 있던 것 같아요

찾는 사람이라는 거는 저희 작은 아버님 한 분 계시니까
작은 아버님 자손이 제 사촌이겠죠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외사촌, 고종사촌이 있을 수 있는데
고모 쪽으로는 제가 희망을 별로 못하고 있어요
근데 작은 아버님은 같은 강 씨고, 또 계열이 성자 돌림이니까 가운데가
성자 돌림으로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그래서 희망을 갖고 있는 것뿐입니다
작은 아버님은 제가 볼 때는 지금 한
100세 가까이 됐을 거예요 100세는 안 됐을 거예요
왜냐하면 저희 아버님이 1924년생이시니까
살아계시면 지금 101세니까, 95세 정도?
할아버님은, 아 도움이 될만한 얘기는 있어요 평안북도 벽동군에 사셨는데
거기가 수풍 발전소 때문에 댐이 건설되면서 수몰 지역이 됐어요
그래서 그걸 처분하고 보상금을 받고 강원도 철원, 지금의 이북 철원이죠
이북 철원으로 이주를 했기 때문에 이주할 때 제가 알기로는
온 가족이 다 같이 공동으로 이주해서
어떤 골짜기 깊은 데서 잘 지냈다고 얘기 들었어요
그게 아마 공통된 기억이 될 겁니다

아버님이 전쟁 전에 월남하셨으니까, 월남할 때 각자 월남을 했는데
아버님은 먼저 월남하시고 큰아버님은 인민군으로 와서
반공포로 독방으로 만났고 그다음에 동생은 소식이 없었어요 몰라요
안 내려왔다고 보는 거죠
이제 그다음에 전쟁이 터지면서 남북이 갈라졌는데
큰아버님은 인민군으로 오셨어요
그렇지만 동생 작은 아버님은 어떻게 오셨는지 모르죠
돌아가셨는지도 모르고
저희 아버지는 월남하셨을 때만 해도 뭐
이렇게 장기간 갈라질지는 몰랐을 거고,
가서 직업을 찾겠다고 내려오셨겠죠?

아버님 말씀만 많이 들었고 사진도 봤었는데
이제 뒤에 감나무가, 아주 큰 감나무가 있어서
그 감나무에서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이 있었어요 지금은 못 찾겠는데
기억이라 하면 아마 그게 될 거예요
뭐냐면 겨울에 감나무에 감이 매달려서 얼었다가 떨어지면은
그 창고인데, 함석으로 만든 지붕인데
거기에 떨어지면 쿵 소리가 들리고 해서
그러면 올라가서 하나씩 주워먹는데 아주 달고 맛있다고
그거는 아마 아버님하고 저희 동생이나 형제분이
공동으로 갖고 있는 추억일 테니까
그게 아마 키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버님이 월남하시고 군에 입대하셔서 장교로 제대하셨어요
그러시고 큰아버님은 인민군으로 와서 방공포로 독방으로 정착하셨는데
그거를 나중에 만났어요
한 십여 년쯤 지나서 1963,4년 정도에 그때 연락이 돼서
큰아버님을 만났죠
강원도 인제에서 사셨고 지금 두 분 다 돌아가셨지만
그리고 동생은 연락이 없는 거죠
그래서 그 후의 삶이란 건 아버님은 지금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고
무궁화 헌장을 두 개 받으셨고 그렇습니다
아버님은 육군 대위로 제대하셔가지고 그다음에 사회생활은 잘 못하셨어요
어렵게 사셨어요
왜냐하면 군대 생활을 오래 하셔서 사회 적응을 잘 못 하셔서
그리고 그 당시에는 연금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연금도 혜택을 못 받고
아주 어렵게 사시면서 고생하시다 육십이 되기 전에 돌아가셨어요
고혈압의 뇌혈관 문제로 59세에 돌아가시고
현재는 국립묘지에, 동작구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습니다

작은아버님의 자손이 살아있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저한텐 사촌인데, 아마 있다면 나이는 저보다는 위겠죠 당연히
그래도 저한테는 혈육이니까,
한번 좀 있으면, 만날 수 있으면 봤으면 좋겠고
아쉬운 거는 아직도 남아있을 저희 작은 아버님 후손들
그다음에 고모님들, 두 분 고모님들 후손들이
이북에서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마다
뭐 이건 남의 일이 아니고 제 일이니까 아쉬운, 안타까운 마음이 많죠
그래서 혹시라도 연결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렇게 저희만 잘살고 있는데, 있다면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