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남측에 사는 김윤희 님이 북측에 사는 이산가족을 찾는 영상편지입니다
전체자막 표시
|
전체자막
|
이 영상은 남측에 사는 김윤희 님이 북측에 사는 삼촌 김호식 님을 찾는 영상편지입니다
혹시나 자녀분들이 있으면 꼭 서로 만날 수 있게 되면
그때까지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이름은 김윤희 나이는 62세입니다
제 고향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면 조동리입니다
아버님은 평안북도 정주군 갈산면 용흥동 1153번지입니다
할아버지 이름은 김억재, 할머니 김태랑
아버지 김용식, 동생 김호식, 여동생 저한테는 고모인데 기억이 잘 안 나요
저희 어머님은 홍순내 고향은 강원도입니다
찾는 사람은 할아버지하고 할머니는 다 돌아가신 것 같고요
아버지도 돌아가셨으니까 아버지의 동생 김호식 씨
아버지보다 한 일고여덟 살 아래 같아요 86세나 87세입니다
외국 사람이 기차로 가면서 쭉 찍은 사진 중에 영상 중에
평안북도 정주역이 나와요 그 정주역 나가서
바로 저쪽 산 밑이거든요 거기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나더라고요
거기 몇 개의 산이 있는데 산속에 있는데
그 산들이 전부 할아버지 땅이었고
그다음 거기서부터 4km 정도만 가면 서해 바다가 있었고요
할아버지가 늘 거기서 고기를 잡아서 가지고 오셨고 그런 얘기도 하셨고
1951년 전쟁 때 거기서 평안북도 정주에서 후퇴했대요
그때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장남이거든요 아버지한테
빨리 내려가라고 혼자만이라도 내려가라고
그래서 교복을 입은 상태로 바로 내려오는데 내려와서
나머지 할아버지 할머니 동생들은 다 거기에 남아있고
그래서 헤어졌어요 1951년 후퇴 때
저는 이공계 쪽이니까 수원 삼성전자에 갔다가
그만두고 내려와서 여기 있는 거고요
두 누나는 간호사로 지금도 한 누나는 간호사로 있고
한 누나는 지금 그냥 혼자서 보험 파는 생활하고 있고 그러고 있습니다
저는 아내가 있고 딸 둘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사셨던 고향이나 이런 데도 가보고 싶고
그리고 나중에 통일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된다는 가정하에
거기 가서 살 수 있는 길도 한번 찾아볼 수 있는 거고
작은아버님이 안 계시고 작은어머님만 계셨는데
작은어머님은 전혀 모르니까
혹시나 자녀분들이 있으면 꼭 서로 만날 수 있게 되면
그때까지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