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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청군 후창면 이이리가 고향이신 분 연락주세요.

등록일 2003-08-04 00:00
  • 글쓴이 맹경만씨의
  • 이메일 비공개
이산가족 홈피에 처음 들립니다.

북에 가족을 두신분들께 먼저 위로의 인사드립니다.

저희 아버님은 지금 연세가 아흔 셋입니다.

오십년전에 아버님께서는 함경남도 북청군 후창면 이이리가

고향이신데 청년단장으로써 남으로 어쩔 수 없이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안부도 전하지 못하신 채 남한으로 내려오시게

되었답니다. 그후로 사별하신 어머니랑 재혼하시고 또 우리

형제 4남 4녀를 낳으셨습니다. 지금도 북에 계신 부모님과

자식들을 생각하며 눈물겨워 하십니다. 꼭 북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실 것이라며 기도하실때마다, 늘 찬송 부르실

때마다 눈물 흘리시면서 가족들을 목메어 부르시고 계십니다.

지금 아흔 셋입니다. 부디 저희들은 백살을 넘기시길 바라고

있으며 그냥 앉아 계시는 모습만 보더라도 아직 더 사실 것

같으신데 고향이라도 한번 가보셨으면 아니 자식들이라도

생사여부를 몰라 아쉬워 하시며 좀처럼 걸으시는 모습이

전같지 않으십니다. 새벽예배며, 주일예배,를 자전거에 의존해

매일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시고 계십니다.

그저 가족을 못내 그리워 하면서......,

언니 세분과, 오빠 한 분이라 이야기를 들었읍니다.

지금 언니와 오빠들 연세가 한 오십여섯부터 오십세살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성함은 맹**, 맹**, 언니들과 , 맹시대(오빠), (맹 ) 언니

한 분 성함이 생각나지 않지만 다음날에 아버님께 여쭤

보겠습니다.

같은 고향이신 분 빨리 연락 바라며, 혹 북측에 이분들의 생사

를 아시는 분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아버님께 여쭈어 글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계신곳은 경남 *** **** ***-**번지입니다.

전화 번호 (아버님 계신곳) : 055 - *** - **** 이고요.

막내 딸(** 엄마) 전화번호 : 055 - *** - ****

그럼, 빠른시간내에 고향분을 뵙길원하며,

또 빠른시일내에 고향에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부디 실향민들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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