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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보고싶은 삼촌에게 삼가드립니다

등록일 2003-01-23 00:00
  • 글쓴이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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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보내고 새세기의 첫해인 2001년을 맞으면서 삼촌과 숙모님께 새해 설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새해에도 삼촌과 숙모님 동생들과 조카들 모두가 귀체만강 하며 사업에서 보다 큰성과가 있기를 바라며 통일된 광장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삼촌 그동안 저는 갑자기 남편을 잃고 비애속에 못이기고 또급성 천연성간염으로 몇 달 앓다가 이제는 털고 일어났습니다. 지난 6월 봉산에 가서 큰이모님을 만나고 삼촌께서 보내준 생활비도 받고 하였습니다. 삼촌과 이모님께서 게속 우리들을 보살펴 주시니 여기에 있는 모든 친척들과 특히 저는 슬픔속에서도 흔들림없이 가정을 유지 해왔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나이 많으신 이모님께서 아직도 정정 하신것을 보니 정말 기뻤습니다. 이모님을 통해 삼촌을 보는것만 같습니다. ㅅㅎ, ㅎㅅ, ㅅㅊ이와 작은 이모님과 저와 oo 오빠의 식구들과 함께 큰이모님께 팔갑상을 드리고 즐겁게 지내면서 앞으로 인차 삼촌도 만나리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꼭 그날이 오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삼촌 저에 대하여 너무 근심 하지 마십시오. 이제는 마음의 안정도 되고 병도 많이 나아서 이럽습니다. 현재 대리고 있는 막내아들을 아버지가 다니던 구강병원에서 보철사로 일하며 현재 대학 통신에 다닙니다. 큰아들과 둘째는 아직 조선인민군에 복무하고 있습니다. 삼촌 오늘은 이만 저의 안부를 전하면서 다시 한번 새해를 맞으며 삼촌과 숙모님께서 만나는 그날까지 부디부디 몸 건강하옵기를 삼가 축원 합니다.

2001년 12월 23일

조카 o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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