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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누이 동생에게

등록일 2003-02-05 00:00
  • 글쓴이 이동식
  • 이메일 비공개
보고싶고 불러 보고싶은 동생.
헤어 진지도 어언 50년이 넘는구나.
강산이 다섯번이나 변하도록 소식을 모르던차 3, 4년전 대학적십자사로부터 생사 확인절충을 하였더니 부모님 사망, 동생사망, 누이동생만 생존이라는 소식을 듣고 수개월 동안 서글품에 싸여있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서신연락하라여 서신을 보낸바 있으나 아무 소식이 없어 궁금하기 한이 없구나.
부모님, 동생 사망이면 언제 몇월 몇일 사망인지 알고 싶고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 오빠는 늘 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여지는구나.
남북이산 가족의 아품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고향이 그립고 가족들을 보고싶고, 옛 추억이 생각 나는구나.
동생! 너는 어떻게 양강도로 가게 되었는지...
남편을 따라 갔으리라 생각하며 가족들은 어떻게 이루고 사는지 궁금하구나.
이곳 오빠는 3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상세한 말은 지면으로 말 못다하고 남북통일이 되는날 아니면 이산 가족면회가 되면 그날 상세한 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지면을 통하여 우리 가족들은 화합통일이 되도록 기원하고 또 소원하며 아픈 가슴을 누구도 모른다.
누이동생 보고싶고 또 보고싶고 울부 짖어도 이루어지지 않는 만남이구나.
동생아 남북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가족들 잘 돌보고 오래오래 살아남아 만나는 그날까지 오바가 두손모아 남한에서 비는 바이다.

대한민국에 오 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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