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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송바이에게

등록일 2003-02-05 00:00
  • 글쓴이 이송련
  • 이메일 비공개
어느덧 친정을 떠난지 58년이 되는구나.
너의들을 보고싶은 마음 금할길 없구나. 너의 들은 어느곳에 보금자리 하고 있으며 모두 다 건강하고 잘 살고 있겠지.
이곳 언니는 친정을 떠나 올 충남 부여에 보금자리 하여 구남매를 낳아서 첫딸을 실패하고 4남 4녀 각기 보금자리 찾아서 살고 있으며 모두다 건강하다.
가두로에 사는 집안 들을 별고 없이 살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많이 변했겠지.
우리도 부여에서 떠나 수원시 권선구 세류 3동에서 거주한지 20여년 되는구나. 이제 손주가 13이나 되며 다 건강하게 잘아서 여간 행복하단다. 더구나 형부가 남달리 건강하여 가족을 보살펴 행복하단다. 일자무식 한 나를 데리고 전국 각처 를 돌아다니며 관광하여서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만 너희들이 보고 싶은데 못보고 떠날까 염려가 되는구나. 내 나이 76세 지금은 무릎 아파 외출거동이 어렵단다. 그래서 빨리 통일이나 되어서 만나 그리운 회포를 풀어야 할 텐데 흥남에서 살던 큰언니 내외분 돌아가신지 20년이 되었으며 큰좋하 용하도 사망한지 20년이 되였다고 가족들은 부산에서 살고 있단다.
2가족들이 어찌 무정 한지 이모에게 전화 한번없고 소식이 끊어진지 20여년이 되여 어찌하고 살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서로 못만나도 서신이나 하여 궁금을 풀자구나.
그럼 이만 줄이고 너의들 가족 몸건강하고 행복을 기원한다.
언니 이**


찾을사람 :
아버지 이근학 (사망)
어머니 강계순 (사망)
동생 이송바이 (생존자)
동생 이어금돌이 (생존자)
함경남도 부청군 이곡면 초리 하방평(가두로)

찾는 사람 : 이송련
남편 : 김선배
현재 거주지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86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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