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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등록일 2003-02-07 00:00
  • 글쓴이 심재린
  • 이메일 비공개
사랑하는 아들들아 참으로 보고싶구나.
그간 건강하게 자라 지금은 가족을 거느린 가장들이 되였겠구나.
이 못난 애비 때문에 너의 들만 고생을 시켰구나.
나는 이제 넘으 늙어 안경을 끼고도 글을 쓸수가 없구나.
**이가 죽었고 너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낫다는 것을 적십자사로부터 알려주어 알았다.
넘으로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다.
더욱이나 작은 애들만 남겨놓고 집을 떠났으니 지금도 죄스러움을 금할길 없다.
해서 서거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교회에서 추도 예배를 보았다.
나는 이곳에서 늙어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으나 너희들은 아직 젊으니 항상 건강하게 생활하여라.
그리고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도록 하여라.
**이도 평양에서 살고 **이도 사리원에서 살고 **이는 강서 선설이고 대대에서 산다고 하였으나 **이와 **는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구나.
**이는 이곳에서 잘 살고 있다. 너의 작은 아버지도 미국에 가서 살고 있다.
끝으로 항상 건강하여라. 그리고 형제 친목하여 잘 살도록 하여라.

200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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