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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쓸수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등록일 2005-04-13 00:00
  • 글쓴이 차지민
  • 이메일 비공개
저는 제가 이산가족은 아닙니다. 15살이니까요. 하지만 저의 외할머니가 이산가족이십니다.
저의 외할머니께서는 지금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면서 사십니다. 연세도 이제 많으시고 정정하시지만 건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여러번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해 보았지만 모두 다 실패했습니다.
외할머니는 북한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분당에 사십니다. 제가 멀리 사는지라 방학때 한번 찾아뵙는데 그때마다 항상 하시는 말씀은 "내가 한번만 내 가족 만나봤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어" 라고 하십니다. 외할머니는 남동생분을 비롯한 가족들이 모두 북한에 있으시다고 합니다.
물론 저의 외할머니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그럴 것이고, 또 더 심한 경우도 있겠지만 제발 외할머니 한번만 가족분들 만나게 해 주십시오. 건강도 안 좋으시고 너무 간절히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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