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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혜산군 보천면 포태리가 고향입니다

등록일 2005-06-25 00:00
올해로 87세가 되시는 이** 할머니입니다
아버님의 함자는 이**이고 어머님은 함박네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은 가물하지만
아버님은 목재상을 크게 했었다고 합니다

6남매의 세째인 이** 할머니는

위로는 오빠 이**씨(92세정도)와 언니(이삼년전 연변에서 작고)가 있었고
아래로 동생 이**(84세정도) 이**(79세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혜산진 보천변 포태리
큰보덕이라는 동네에서 나시고 사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설립한 소학교를 다니셨고
후에 동안선 계서 병원과 도문 에서 간호사로 일하시다가 결혼과 함께 월남하여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셨다고 합니다


여러경로로 해서 소식이 닿은 언니는 연변에서 몇년적에 만난적이 있는데
그후 언니는 연변에서 노환으로 돌아갔고
소문에 의하면
오빠 **씨는 혜산진에
동생 **씨는 상산봉에 그리고
동생 **씨는 평양에 산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외가쪽으로 외삼촌들이
김** 김** 김** 김** **언니가
함께 혜산진에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 티브이에서는 전쟁 55주년기념식을 하고 어언 분단 반세기를 넘어 6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살아생전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 보는거
고향땅을 밟아보는것이
할머님의 소원이십니다

누군가 혜산진소식전해 주실 분 안계신지요
할머니의 가족들을 아시는 분 안계시는지요

애타게 소식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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