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훈범님, 님은 나의 아버지이십니까? (1)

등록일 2005-07-22 00:00
하하하

당신은 나의 아버지 십니까?
환갑이 다 되어 오도록 한 번도 불러 본일 없는 "아버지"란 단어를 접해 봅니다.

어린 소녀적부터 "아버지"란 단어는, 남의 호주머니속의 동전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내게는 없는--- ,
얼굴도 모르고, 기억에도 없습니다.

님께서 젊은이 둘 대신 납치되어 가신 후,
집은 불이나서 재만 남았습니다
동생 **이는 "엄마 밥 좀 줘어" 힘들게 내뱉고 굶어 죽었습니다.
양갓집딸로 고생이 뭔지도 모르는 엄마는 이 기막힌 현실에 그대로 눕어 버렸지요.

소아마비 오빠는 총껍질, 유리조각을 줍으러 댕겼습니다. 나두 끌리는 포대 뒤를 따라 갔습니다.

아무리 입에 풀칠하기 어려워도 난 단 한번도 아버지를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내게는 엄마와, 오빠 뿐이었습니다. 아버지란
내게는 거저 존재하지 않는 분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오빠는 나와 전혀 다른가 봅니다.
환갑이 넘도록 아버지를 그리워 했더군요
살면서 어려운 일이 닥칠 때면, 가족을 사랑하시던 아버지가 애타게 생각난 듯요.

난 님을 그리워할 아무런 소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오빠를 위해 당신을 찾고저 합니다
나타나 주십시오

이 **(할아버지께서 지은이름)
이 **(아버지께서 바꿔주신이름)
보안을 위해 비밀번호를 확인하겠습니다
메일 주소 확인을 위해 숫자 입력
숫자입력 후 확인버튼을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