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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3-07-28 00:00
  • 글쓴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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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0여년 동안 사랑하는 가족의 생사조차도 확인하지 못하고 통한의 세월을 살아오신 전쟁피해가족 여러분의 애타는 심정을 이해하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6.25전쟁기간 납치피해자 현황은 당시 전쟁피해조사를 통해 작성된 [대한민국통계연감]과 [6.25사변피납치자명부] 등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6.25전쟁납치피해자명부는 전쟁중 피해가족의 신고와 진술 등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납북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6.25전쟁 직후부터 정전협상과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전쟁납북자 송환을 위해 노력하여 왔으나 북측의 부정적 태도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다행히 2002. 9「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전쟁시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자들의 생사·주소확인문제」를 적십자 인도주의사업의 일환으로 협의·해결하기로 처음 합의하여 이 문제 해결의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대북협의 과정을 통해 6.25행불자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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