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내 아버지 어느 하늘아래 살고계신지

등록일 2009-10-29 18:54
내 나이 벌써 환갑을 지난 61, 젖먹는 간난아이 그리운 아버님 품을 떠난지 벌써 58년, 아버님 연세 88세 너무도 오래 떨어졌습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아버님 모습 단지 나에게 단하장의 빛 바랜 사진 이 사진을 누가 어떻게 보상하려는지 정말로 한없는 눈물과 함께 복바치는 이산의 아품이 져밉니다.
남함으로 고단한 피난길 도착한 반기는 없는 서울을 거쳐 부산까지 떠밀려 떠나온 생소한 타향, 먹고살기엔 너무도 어려웠던 어머니의 고단한 하루살이 밥걱정, 어린 자식들 걱정에 하루도 숨 쉴틈없었던 어려웠던 그시절 그리고 서울로 또 다시 보살핌없는 타향에서의 하루살이 생존결쟁속을 마다안턴 그 어머님이 내 어머님이 내나이 11살 철없는 그나이에 비참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토록 남북통일을 기대하면 먼 훗날 만날지도 모르는 낭군이며 애들 아버지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던 꿈이 한 순간 산산조각으로 어둠속으로 휫뿌려 졌습니다.
어머님의 사망으로 내동댕이 쳐진 고아의 신세가 된 남매는 어머님의 소원대로 그래도 이렇게 커 사회의 한사람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운 아버님을 항상 꿈에 그리며 두남매는 각기 결혼하여 자식을 두었으며 이리도 모다한 이산의 아품을 오늘도 삭이고 있습니다.
언제 만날지 모르는 아버님 아버님 살아생전에는 만나뵙지 못할 것같은, 특이한 사정이 없는 한 자식인 내 생전에 꿈이 이루어 지길 어렵다는 마음으로 나의 아들에게 먼 훗날 정말 통일이 된다면 고향 찾아 할마버지 전에 지난 사연 그리고 술한잔 올려 효심하기를 당부 해봅니다.
정말 관계자 여러분 이산상봉 신청 20년 만날수나 있나요.. 참 애타는 마음으로 마음속 깊이 삭여진 회하늬 아품을 올려 봅니다.
게시글 작성 시 입력한 비밀번호 확인
보안을 위해 비밀번호를 확인하겠습니다
메일 주소 확인을 위해 숫자 입력
숫자입력 후 확인버튼을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