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를 계기로 이산가족들을 위로하는 초청행사 개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이산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초청행사가 통일부, 대한적십자사, 이북5도위원회의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8월13일 서울 수유동 통일교육원에서 개최된 첫 행사에는 서울·경기·인천지역 고령이산가족 149명이 참석했으며, 적십자 봉사원 60여명과 의료진이 함께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1부 행사는 통일부 장관, 한적총재, 이북5도위원장의 인사말씀과 금강산면회소 동영상 및 북한영화 “조선의 계절민속” 상영으로 진행되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인사말씀을 통해 “정부는 이산가족 여러분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산가족들을 위로했다. 또한 금강산 사건에 대해 “남북한 관계 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하며, 북한은 이번사건 해결에 적극 협력하고 유사사건의 재발방지 대책과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2부 행사는 성우 배한성씨의 진행으로 평양통일예술단의 공연, 이산가족 노래자랑, 가수 문희옥의 콘서트로 이루어졌다. 이산가족들은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의지를 보여준데 대해 고마워하면서도, 상봉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서울행사에 이어 8.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광주 등 7개 지방을 순회하면서 해당지역 이산가족들을 위로하는 초청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