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이산가족 신청을 하였는데, 근래에 집으로 몇 번 전화가 와서 기록된 내용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어떻게 작성된 기록이 없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돌아가신 부친의 경우 이산가족 상봉 2순위 명단에 오른 적도 있었는데, 국민의 입장에서 볼때 불신감이 커집니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에 이 사이트에 접속하여 수정하려고 보니 일부 옛날 에 작성한 기록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더 기분이 상하였습니다.
화를 억누르고 서식을 작성하는데, 이번에는 북한 가족에 대한 생년월일을 몰라서 작성을 할 수 없는데도 필수 항목이라면 오류 메세지가 자꾸 뜹니다. 이건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이런 점도 고려하지 않고 서식을 만들었다니 또 화가 납니다. 작성하고 있는 나도 모르고 돌아가신 부친도, 살아계신 모친도 더 이상 알 수 없는 부분을 기록하라고 하면, 이건 작성하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처음 이산가족 상봉 신청할 때는 등록이 잘 되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정말 한심합니다. 차라리 등록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지름길 같습니다. 전화라도 하지 말던지....
기존 작성된 내용을 저장하고 사이트를 빠져나가긴 합니다만, 불안합니다. 그리고 답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