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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산가족 이야기

헤어진가족을찾습니다.

등록일2005-02-14 00:00
글쓴이 : 박 민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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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이 53 글쓴이 출신지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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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이 : 부모님과 (남)
찾는이 정보
찾는이 나이 60 찾는이 출신지역 경상북도
본인(김 **)은 경북 *** *** **-**번지에서 1957년 8월까지 기찻길 옆 문화 성냥 공장 근처에 살았으나 가난으로 인하여 가족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형님과 기차를 타고 어딘가를 가다가 헤어져 지금껏 이산가족으로 지내왔습니다. 2003년 5월경 우연히 어릴 때 자랐던 아동 보호시설에 남겨진 아동 카드에 내용을 알고 가족을 찾기 위해 김천시 남산동을 수차례 방문한 후에 번지수도 알게 되었고 형님이 중이 되기 위해 절로 떠났다는 후소문도 들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려준 사람이 김천시에 살고 계시지만 형님의 별명만 부름으로 인해서 이름과 정확한 나이를 모릅니다.

가족과 함께 살던 때의 기억으로는
1. 남산동 집 주위 밭에서는 실탄(총알)이 자주 나왔고
2. 새벽에는 토끼풀인지는 모르지만 풀을 뜯으러 다녔으며
3. 식구가 다 나간(출근)후에는 대문도 울타리도 없는 잠겨진 방문 앞에서 쪼그리고 자던 생각도 나고 아버지인지 형님인지 모르지만 혼날까봐 성냥 공장내의 아궁이 같은 곳에 숨고 또 약간 집에서 내려 오면 제 또래의 여자친구집 광(창고)에 숨기도 했습니다.
4. 형님이 실탄으로 바꾼 사과 등 엿을 먹던 기억도 납니다.
5. 남산동 이전의 집에서는 입양인지 양자인지는 모르나 다른 집으로 갔다가 쫓겨와 그냥 비가 많이 오는 저녁에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는 함지에서 어둠과 추위에 떨며 벌받던 기억도 있습니다.

※ 그 당시 아버지는 한달에 한 두번 집에 오실 정도로 어른은 집에 거의 안 계셔서 형하고 둘이서 살았으며 형 친구들이 집에 와서 놀고 가기도 하고 자고 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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