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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웹툰제목: 시간표
아빠: 다 됐따. 이제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되겠구나.
아빠: 얘들아 이리로 잠깐 모여보거라.
아빠: 우리나라가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 했으니, 우리도 새롭게 지내보자는 의미에서 우리 가족들을 위한 시간표를 만들었단다.
아빠: 동수는 일을 열심히 하는데,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책을 읽는 시간이 없으시 독서를 하는 시간을 시간표에 넣었고... 아빠: 지희는 엄마와 집안 일 하느라 수고가 많으니 쉬는 시간을 넣었단다. 단, 군것질거리 너무 많이 먹지 말거라.
아빠: 막내는 아직 어리니 잘 먹고 잘 커야지.
아빠: 예전에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힘이 세지고 부유해졌는지를 웃어른들에게 물어보니, 시간을 잘 지키고 열심히 노력해서 라고하니, 우리 가족들도 그렇게 하자꾸나. 각자들 잘 보이는 곳에 두고 항상 지키도록 하자.
동수,지희,막내 : 예 아버지.
내레이션: 그렇게 우리 남매들은 그 시간표들을 평생 지키기로 약속하면서, 방에 붙여 놓았다.
내레이션: 세월이 지난 후에도, 나는 열일 제쳐둬도 이 시간표만큼은 꼭 지키려고 한다. 동수(할어버지가 된): 이제 책을 읽을 시간이구나
내레이션: 가족들과 헤어진 후에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받은 건 이 시간표 밖에 없다.
내레이션: 매일 같이 이 시간표를 지키며 사는 것이 부모님과 형제들의 유산을 지키는 일이다.
내레이션: 한편으로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시간표를 지켜온 내 자신이 대견스럽지만...
내레이션: ... 그래도 가족들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지워지지가 않는구나...
손녀(혜지):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동수(할어버지가 된): 에구, 내가 괜히 주책을 부렸구나. 우리 혜지 걱정하게 만들었네.
동수(할어버지가 된): 가끔은 부모님과 형제들이 정말 그리워서 그렇다만 그래도 아범과 너와 다른 식구들 덕분에 이 할어버지는 하나도 슬프지 않단다. 동수(할어버지가 된): 여기 이 시간표 보이지? 북녘에 있는 내 형제들도, 살아계실지 모르는 아버지도 이 시간표대로 지내고 있을 거란다.
동수(할어버지가 된): 얼굴을 볼 수 없다만, 그래도...
동수(할어버지가 된): ... 다들 12시에는 잠깐 쉬고 있겠다.
동수(할어버지가 된): 그리고 다들 잠들기 전에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겠구나. 동수(할어버지가 된): 이렇게 생각하면 하나도 슬프지 않단다.
동수(할어버지가 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가족이고...
동수(할어버지가 된): 누가 무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지...
■ 웹툰제목: 시간표 ○ 아빠: 다 됐따. 이제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되겠구나. ○ 아빠: 얘들아 이리로 잠깐 모여보거라. ○ 아빠: 우리나라가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 했으니, 우리도 새롭게 지내보자는 의미에서 우리 가족들을 위한 시간표를 만들었단다. ○ 아빠: 동수는 일을 열심히 하는데,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책을 읽는 시간이 없으시 독서를 하는 시간을 시간표에 넣었고... ○ 아빠: 지희는 엄마와 집안 일 하느라 수고가 많으니 쉬는 시간을 넣었단다. 단, 군것질거리 너무 많이 먹지 말거라. ○ 아빠: 막내는 아직 어리니 잘 먹고 잘 커야지. ○ 아빠: 예전에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힘이 세지고 부유해졌는지를 웃어른들에게 물어보니, 시간을 잘 지키고 열심히 노력해서 라고하니, 우리 가족들도 그렇게 하자꾸나. 각자들 잘 보이는 곳에 두고 항상 지키도록 하자. ○ 동수,지희,막내 : 예 아버지. ○ 내레이션: 그렇게 우리 남매들은 그 시간표들을 평생 지키기로 약속하면서, 방에 붙여 놓았다. ○ 내레이션: 세월이 지난 후에도, 나는 열일 제쳐둬도 이 시간표만큼은 꼭 지키려고 한다. ○ 동수(할어버지가 된): 이제 책을 읽을 시간이구나 ○ 내레이션: 가족들과 헤어진 후에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받은 건 이 시간표 밖에 없다. ○ 내레이션: 매일 같이 이 시간표를 지키며 사는 것이 부모님과 형제들의 유산을 지키는 일이다. ○ 내레이션: 한편으로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시간표를 지켜온 내 자신이 대견스럽지만... ○ 내레이션: ... 그래도 가족들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지워지지가 않는구나... ○ 손녀(혜지):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 동수(할어버지가 된): 에구, 내가 괜히 주책을 부렸구나. 우리 혜지 걱정하게 만들었네. ○ 동수(할어버지가 된): 가끔은 부모님과 형제들이 정말 그리워서 그렇다만 그래도 아범과 너와 다른 식구들 덕분에 이 할어버지는 하나도 슬프지 않단다. ○ 동수(할어버지가 된): 여기 이 시간표 보이지? 북녘에 있는 내 형제들도, 살아계실지 모르는 아버지도 이 시간표대로 지내고 있을 거란다. ○ 동수(할어버지가 된): 얼굴을 볼 수 없다만, 그래도... ○ 동수(할어버지가 된): ... 다들 12시에는 잠깐 쉬고 있겠다. ○ 동수(할어버지가 된): 그리고 다들 잠들기 전에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겠구나. ○ 동수(할어버지가 된): 이렇게 생각하면 하나도 슬프지 않단다. ○ 동수(할어버지가 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가족이고... ○ 동수(할어버지가 된): 누가 무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