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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웹툰제목: 고향의 봄
동구 밖 과수원길 ~
아카시아꽃이 활짝폈네
이 맘쯤이면 내 고향에도
꽃이 피고 씨뿌리겠지.
할아버님,
혈압 한 번 재드릴게요.
오늘도 고향생각 하세요? 오늘 같이 꽃이 피면
누렁이 풀도 먹이고
나물도 캐고….
똑똑
할아버지,
저 왔어요!
꽃 피니까
우리 할아버지
고향 생각 나는구나.
진달래 꽃이
예뻤는데….
지이이잉
박대리
여보세요.
네, 김과장님.
오늘 영상제작 팀에서
콘텐츠 수정안 올라왔습니다. 응, 그래요.
확인하고 연락준다고
하세요.
1932년 함경남도라고
그랬지….
박대리,
콘텐츠 제작팀에 연락해서
자료 좀 준비해달라고 하세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오늘은 고향가는 날이에요.
뭐? 고향을
어떻게 가니?
이거 얼굴에 쓰시면
고향에 갈 수 있어요.
그, 그려? 어… 어… 보인다,
보여.
여기가 내가 살던 집이야.
누렁이구나….
누렁아~.
산소인가??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