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툰

웹툰제목:그리운어머니
비가와서 그런가
사진이 더 안보이네
1943년 함경북도 작은시골마을
영수야,배고프지?
밥 다 됐다.
2021년 현재
구두수선하러 왔어요.
구두굽이 다 닳았나 봐요.
네.오랜만에 오셨네요.
비가와서 그런가 사진이 더 안보이네... 그러게요.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까..
구두는 시간이 좀 걸릴거 같은데 
월요일에 다시 오세요.
아,그래요?알았어요.
잘부탁드려요~.
퉁퉁.
아버지 같이 들어가세요.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구나.
할머니 얼굴이 잘 안보이네..
사진이 많이 낡았구나.
우리 할머니 얼굴을 찾을 수 있을까? 
사진 보냈는데 확인해보셨어요?
가능한거죠?
네, 확인했어요.
가능할 것 같아요.
아버지,
오늘 날씨가 좋네요.
아버지,
이거 풀어보세요.
이게 뭐냐??
어, 어… 어머니.
어머니도 많이 늙으셨네요. 
이제 밥 다 됐다.
영수야,
따뜻한 밥 먹자.
어머니도
같이 먹어요.
이제야 어머니 얼굴이
기억 나는구나.
안녕하세요.
수선 다 됐나요?
네,다 됐어요.
사진 다시 찍으셨나 보네요.
어머,
어머니가 참 고우세요.
네.우리 어머니 참 곱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