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툰

웹툰제목:나의 선생님
슥 슥 슥 슥 (학생들이 교실에서 공부한다)
최우진:x2 + 3/2x + 9/3 =0 이면 근의 공식이 어떻게 되지?
끄응~(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선생님:시간 다 됐네. 채점하자, 얘들아. 1번 정답 3번. 2번 정답 2번. 최우진 38점... 좀 더 노력하자.
최우진:네...
터벅터벅(풀이 죽은 채 하교한다)
최우진:아.. 정말 모르겠다.
이강수:우진이네. 우진이 학교 갔다왔니? 근데, 얼굴이 왜 시무룩하니?
최우진:네... 시험성적이 안 좋아요...
이강수:그래, 무슨 과목인데?
최우진:수학이요.
이강수:음...시험지 한 번 보여줄래?
최우진:네?
이강수:이차함수네. 음... 그렇구나.
최우진:어? 아저씨가 이차함수를 알아요?
이강수:그럼, 내가 이차함수는 잘 알지.
최우진:저 좀 가르쳐 줄 수 있으세요?
이강수:나한테... 나한테 배우고 싶어? 상황설명 : 평양 OOO대학교
대학교 강사:이번 우리 대학 수학학과 수석은 이강수 동지 입니다. 다음 학기에 해외연수 기회를 줄 것입니다.
짝짝짝짝(학우들이 박수갈채를 보낸다)
나레이션 : 강수야, 잘 지내지? 엄마는 한국에서 잘 살고 있단다. 너랑 만날 날을 기대하면서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 어서 빨리 얼굴 보고 싶구나. 엄마가 어릴 적 할머니와 헤어져서 혼자 한국에 왔지만 강수는 엄마가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조심히 와라.
상황설명 : 전쟁으로 피난 중
이강수 모:먼저가라. 오빠 데리고 따라갈게.
이강수 부:조심해서 따라오오...
이강수:엄마...
이강수:그래, 이제 때가 된거야.
상황설명 : 입국장
이강수 모:잘 왔구나. 고맙다.
이강수:어머니, 보고싶었어요. 이제 그만 고생하세요. 제가 일해서 번 돈으로 잘 모실게요.
그래, 그래.
학원장:이강수 선생님, 잠깐 시간되면 얘기 좀 해요. 이강수 선생님. 어려운 말을 해야할 것 같아요.
이강수:네, 말씀하세요. 원장선생님.
학원장:이선생님 수업이 좋긴 한데 발음이 좀 특이해서 아이들이 부모님한테 말하나봐요. 수업내용은 정말 좋은데... 참 이런것도 문제되는데 요즘시대라...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선생님
이강수:네, 잘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상황설명 : 짐을 챙겨 학원에서 퇴사한다 이강수:정말 나한테서 배우고 싶니? 말투가 좀 이상한데도...
최우진:말투가 어때서요. 같은 한국말인데... 저 수학 잘할 수 있게 가르쳐 주세요.
이강수:그래, 같은 한국말. 공부를 알려주고 도와주는데 애초부터 문제는 없는거야. 좋아. 착한 우진이 부탁이니까 내가조금 도와주도록 하지.
상황설명 : 강사로써 가르쳤던 과거를 회상한다
이강수:이 아저씨는 우진이한테 시험 잘보는 법을 가르쳐 줄 수는 없다. 대신 정리하고 요약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그 다음은 우진이가 아는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주는거야. 괜찮겠니?
최우진:그렇게 하면 수학시험을 잘볼 수 있을까요?
이강수:그럼~ 잘볼 수 있을거다.
최우진:좋아요. 가르쳐주세요.
이강수:좋다.
꽈악-(악수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