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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웹툰제목:깐부
탁 탁 (장기를 두고 있다)
남자1:장이야~
남자2:멍이야~
남자3:어이, 벌써들 와있구만~
남자2:응, 자네왔나.
남자1:어허, 이제 왔구만.
남자3:오늘도 자네들은 팽팽하구만. 그 때도 그랬지... 상황설명:1950년 6월 군인들은 전진하고 사람들은 피난중이다
남자2:너도 혼자니?
남자1:응.
남자2:다른 가족은?
남자1:피난 오다가 폭격을 맞았는데... 나만 살았다.
남자2:그랬구나. 어차피 나도 혼자다. 저쪽에 친구 하나 더 있는데, 나랑 같이 갈래?
남자1:응... 같이 가자.
남자2:경호야, 친구 하나 더 왔다. 잠자리 하나 더 마련하자. 남자3:얘도 혼자가?
남자2:그래, 얘도 피난 오다가 가족을 잃었단다.
남자3:뭐하나, 짐 여기다 내려놓고 잠자리 만들어라~
남자1:어... 어, 알았어.
상황설명:사람들이 계속 피난중이며 소년 세명은 앉아서 감자를 먹는다.
남자2:(바닥에 돌로 그림을 그리며)자, 우리 셋이 여기, 다리 앞인데 남으로 내려가야 할까, 여기에 남아야 할까?
남자3:어른들이 그러는데, 한강 다리가 폭발했단다. 더 남쪽으로 가야하는데, 큰일이다.
남자1:무슨수로? 같이 내려오던 김씨 아저씬 벌써 저기 남산 쪽으로 가던데...우리도 여기서 살길을 찾아야 되는거 아니야? 남자3:아니다. 여기는 위험할거 같아.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해.
남자1:어른들도 못내려 가는데, 우리가 어떻게 내려가니. 여기서 살길을 찾아야지.
남자2:너희 둘 말이 다 맞다. 그런데 결정은 해야 하니끼, 가위바위보로 하자. 그리고 우린 형제나 다름 없으니까 무슨 결과가 나오든 무조건 같이 하는거다. 알겠지?
남자1,3:응, 그래. 가위 바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