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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마지막 인사>

이산가족 상봉 현장.
어머니와 아들이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흘린다.

어머니: 아이고 내 새끼....!아들: 어머니!
어머니: 이렇게 보니 너무 좋구나!
아들 : 저도 마찬가지예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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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포항 고아원.

동생: 누나! 미군 아저씨가 초콜릿 줬어! 같이 먹자!
누나 : 그래! 착하다. 우리 동생!
동생 : 헤헤! 맛있다! 아......누나: 응? 왜 그래?
동생 : 어머니도... 함께였으면 좋았을 텐데.
누나 : 아.. 괜찮아. 어머니랑도 곧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때 누군가 남매의 곁으로 다가온다.

이모: 혹시.. 너희가...누나 : 누구...세요?이모 : 늦어서 미안해. 난 너희 이모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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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 당시.

어머니가 어머니의 언니에게 말한다.
어머니 : 언니! 우리 아이들 포항에 보내뒀어. 난 북쪽에 갔다가 다시 돌아올게.
         혹시 내가 못 돌아오면 아이들 좀 돌봐줘...! 꼭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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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951년 포항.

이모: 이제 이모 집에서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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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현장

누나 : 그 후로 이모님께서 자식처럼 돌봐주셨어요. 
      그리고 이건 어머니 옷 선물이에요!
어머니 : 이렇게 건강하게 커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고맙다!


그렇게 이산가족상봉이 끝나고 헤어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저희가 사드린 옷을 곱게 차려입고 떠나셨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