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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

이산가족 나운형의 제20차 이산가족상봉행사 명찰

위 사진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당시 이산가족 나운형님이 패용했던 명찰 사진 입니다. 나운형님은 2015년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북한에 거주중인 여동생과 조카와 재회하셨습니다. 1.4 후퇴 때 남쪽으로 피난 오면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었던 나운형님은 명찰을 받으셨을 때 얼마나 기쁘고 떨리며 기대되셨을까요.

이산가족 오형재가 상봉행사에서 북한가족 오영재에게 받은 자수

이산가족 오형재님은 둘째 형이 열여섯 살이 되던 해 북으로 가게되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2000년 제1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통해 둘째 형과 막내 조카를 만나셨다고 합니다. 사진 속 강아지가 그려진 자수는 막내 조카가 교사 재직 시절 제자들로부터 받은 생일 선물이라 합니다. 통일이 되어 다시 만나면 돌려주기로 약속하셨다는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그 약속을 지키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산가족 이영옥이 상봉 행사 때 북한가족 리상설에게 받은 항아리

2002년 제5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북측에서 준비한 선물인 플라스틱 항아리 입니다. 이산가족 이영옥님은 상봉행사에서 재회한 아버지 리상설님을 통해 전달받으셨습니다.

이산가족 전진성의 북한 왕복 사증(비자)

이산가족 전진성님이 중국의 북한영사관에서 발급받은 평양 왕복 비자 입니다. 함경남도가 고향인 정진성님은 2003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초청으로 방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비록 가족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고향땅과 가까운 평양을 방문한 것만으로도 여한이 없다고 합니다.

이산가족 장두찬이 북한가족에게 선물받은 식탁보

이산가족 장두찬님은 2007년 제15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북한 가족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장두찬님은 개성 출신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일을 시작하게되어 가족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북한 가족 장두성님에게 받은 식탁보라 합니다. 식탁보에 수놓아진 새 한쌍처럼 남과 북이 조속히 통일하여 분단으로 인한 아픔이 없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이산가족 이영실의 딸 동성숙이 금강산 면세점에서 구입한 새봄 담배

이산가족 이영실님은 2014년 제1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1.4후퇴 당시 헤어진 둘째 딸, 여동생, 시누이와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금강산 면세점에서 구입한 북한의 새봄 담배라고 합니다. 담배의 이름처럼 아무쪼록 이산가족들에게 새로운 봄이 다가오기를 기원합니다.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배급한 금강산 샘물병

이산가족 조숙희님은 황해도 연백 출신으로 2014년 제1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큰언니의 딸들과 상봉하였습니다. 사진 속의 물병은 상봉장에서 가져온 금강산 샘물병입니다. 그리운 고향과 가족들을 기억하기 위해 작은 물병 하나 버리지 않고 소중히 보관하셨다고 합니다

이산가족 박순녀의 북한가족 박춘녀가 작성한 수첩

이산가족 박순녀님은 황해도 옹진군 출신으로 2010년 제18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여동생과 조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박순녀님이 북한에 거주중인 가족들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들을 박순녀님의 아들 노인수님이 작성하였고, 조카인 박춘녀님이 답변을 작성한 수첩입니다. 북한에 거주중인 가족들에 대한 어머니의 그리움과 애정이 엿보입니다.

이산가족 장한수가 북한가족에게 선물받은 식탁보

이산가족 장한수님이 2006년 제14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재회한 형 장한응님으로 부터 선물받은 식탁보입니다.

이산가족 이덕륭이 북한가족에게 받은 수묵화 그림

이산가족 이덕륭님이 2004년 제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재회한 북한가족 이인숙, 이정융님에게 받은 수묵화입니다.

이산가족 엄대섭이 북한가족 엄동섭에게 선물받은 화병

사진 속 검은색 청자는 이산가족 엄대섭님이 2004년 제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긴 세월동안 그리워하던 형 엄동섭님을 만나 받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이산가족 이훈이 북한가족 이순영에게 받은 다과

이산가족 이훈님은 2015년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누나 이순영님과 다시 만났습니다. 어린 동생에게 과자를 사주는 누이의 마음이 느껴지며, 동시에 지난 시절 동안 동생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사진입니다.

이산가족 박효만이 북한가족 박영만에게 선물받은 금술

이산가족 박효만님이 북한에 거주중인 형 박영만님에게 선물로 받은 술입니다. 경상남도 진주가 고향인 형 박영만님은 대입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로 갔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1차 이산가족상봉행사를 통해 형제는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며, 당시 형 박영만님이 동생 박효만님에게 선물한 것이 사진 속 술입니다. 술의 이름이 금술인 것처럼 처음 술의 색은 노란 황금색이었으나 시간에 흐름에 따라 보이는 바와 같이 투명해졌다고 합니다.

이산가족 김봉학이 북한가족들에게 선물받은 들쭉술

이산가족 김봉학님은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2014년 제1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북한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북한산 들쭉술로 북한가족들에게 선물로 받으셨다고 합니다. 들쭉술은 김봉학님이 고향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술이겠지요.

이산가족 김봉학이 북한가족에게 선물받은 식탁보

이산가족 김봉학님은 2014년 제1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큰형의 둘째아들과 함께 방북하여 북한에 거주중인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 진녹색 원형 식탁보는 북한 가족들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이산가족 김용연이 북한가족에게 받은 한복 옷감

이산가족 김용연님은 2006년 제14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북한에 거주 중인 형님 가족들과 상봉하였습니다. 위 사진 속 한복 옷감은 상봉 당시 북한의 가족들에게서 받으신 것이라 합니다. 지난 세월 동안, 가족들에게 옷 한 벌 해주지 못해 한 서린 형님의 마음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산가족 이회수가 북한가족에게 선물받은 학모양의 공예품 액자

개성이 고향인 이회수님은 1.4후퇴 당시 둘째 형과 남쪽으로 피난하며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12차 이산가족상봉행사를 통해 막내 동생과 네째 동생의 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 그림은 동생들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십장생 중 하나인 학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형이 오래오래 장수하여 언젠가 이루어질 통일이 되어 형과의 재회를 고대하는 북녘땅 동생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이산가족 이회수가 북한가족에게 선물받은 식탁보

위 사진은 이산가족 이희수님이 2005년 제1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재회한 북한가족들에게 받은 식탁보라 합니다. 식탁보에 어우러진 꽃들처럼, 한 민족인 남과 북도 하루빨리 어우러 살아갈 그 날을 기원해봅니다.

이산가족 김인성이 북한가족에게 받은 스카프

사진 속 스카프는 이산가족 김인성님이 2015년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재회한 여동생과 조카가 김인성님에게 선물한 것이라 합니다. 오빠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던 여동생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이산가족 김병옥이 상봉당시 패용했던 배지

2000년 제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이산가족 김병옥님이 착용하셨던 배지입니다. 상봉행사를 통해 평생동안 그리워하던 가족들을 만나셨고,평생의 원을 이루셨다고 합니다.

이산가족 김병옥이 북한가족 김귀녀에게 받은 청자

이산가족 김병옥님이 제1차 이산가족상봉을 통해 재회한 북한가족 김귀녀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청자화병의 모습입니다. 북녘땅에 살고있는 김귀녀님과 다시 재회할 날을 고대하며 지금도 소중히 보관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산가족 김예권이 북한가족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조각상

이산가족 김예권님은 6.25 전쟁 당시 가족들과 피난하면서 임신 중이던 부인, 막내여동생과 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헤어졌던 가족들을 2007년 제16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재회하게 되었고, 그 때 막내여동생과 딸에게 받은 풍산개 조각상이 사진의 조각상이라고 합니다.

이산가족 차종진이 상봉 당시 작성한 수첩

이산가족 차종진님이 2005년 제1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북녘의 사촌동생들과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수첩입니다. 수첩에는 상봉행사 일정 등이 꼼꼼히 기록되어 있어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이산가족 곽상조가 북한가족에게 받은 금강산 그림

6.25 전쟁 당시 큰형 박상배님과 헤어지게 되었던 이산가족 곽상조님은 2006년 제14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큰형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상봉행사 당시 큰형에게 선물로 받은 금강산 그림이라 합니다. 그림만으로 접하는 금강산이 아닌, 언제든 직접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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