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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서(20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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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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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서(2002.9.8)


남과 북의 적십자단체 책임자들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이 2002년 9월 6일부터 8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되었다.
쌍방은 회담에서 민족의 염원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이산가족 문제를 폭넓게 해결하기 위한 제반 문제를 토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면회소 설치문제

① 쌍방은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운영한다.
② 쌍방은 우선 이산가족면회소를 금강산 지역에 설치하며 앞으로 경의선 철도·도로가 연결되면 추가로 서부지역에 설치하는 문제를 협의·확정한다.
③ 금강산지역에 설치하는 면회소는 남과 북이 공동으로 건설하며 자재와 장비는 남측이, 공사인력은 북측이 제공한다.
④ 금강산지역 면회소 건설 착공일자는 지질조사, 설계 등 선행공정을 빨리 진척시키고 필요한 자재들을 선행하여 보장하는 기초위에서 정한다.
착공식은 남과 북이 공동으로 한다.
⑤ 금강산지역 면회소 완공 후에는 면회를 정례화한다.
2. 생사·주소 확인 및 서신교환문제
쌍방은 이산가족들의 생사·주소확인 및 서신교환 사업을 계속 확대·추진해 나가며, 규모·시기 등 구체적 방안은 앞으로 협의한다.

3. 전쟁시기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자들의 생사·주소확인 문제
쌍방은 적십자 인도주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전쟁시기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자들에 대한 생사·주소 확인 문제를 협의·해결한다.

4. 쌍방은 면회소 설치·운영 등 본회담 합의사항을 조속한 시일내에 이행해 나가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10월 중순에 금강산에서 개최한다.

5. 제5차 이산가족상봉문제
① 쌍방은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쌍방 각기 100명씩으로 하여 9월13일부터 18일 사이에 금강산에서 진행한다.
② 이에 따른 실무절차문제는 제4차 이산가족 상봉 때의 전례에 따른다.

6. 이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하고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2002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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